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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브로맨스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은 최상류 층 필립과 빈민가 출신 드리스의 따뜻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유쾌하고 거침없는 간병인 드리스와 전신마비라는 장애를 가진 초호화 고용주 빌립은 서로 정반대인 듯 보이지만 가장 좋은 친구가 된다. 오늘은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더욱 놀라운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의 정보 및 실화배경,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주인공 사진

정보 및 실화배경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은 2012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이다. 네이버 평점 9.34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언터처블>은 일본 아카데미상, 고야상, 멜버른 국제 영화제, 세자르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특히 프랑스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는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9개의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또한 도쿄국제영화제에서는 두 사람 모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호로서 평단의 호평과 관객의 사랑을 모두 잡았다.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실제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전신마비의 주인공 필립은 실제로 프랑스 사회의 최상류 층이자, 샴페인 회사 사장인 필립 포조 디 보고이다. 필립은 이후 재혼하여 두 딸을 두었다고 한다. 드리스의 실제 인물 역시 빈민가 출신으로 아랍계 출신인 압델 야스민 셀로를 모델로 하였다고 한다. 필립 또한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으며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친구로 지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언터처블>의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흥행 수익 합산이 4억 2650만 달러로 비영어영화로서 세계 흥행 기록 1위를 달성했다. 프랑스에서는 10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역대 프랑스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다.

줄거리

호화로운 대저택과 부를 소유한 필립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다. 그는 간병인을 뽑기 위해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자들을 하나같이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자신을 어필한다. 이때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해 구직 활동의 증거가 필요한 드리스가 순서도 무시한채 면접을 본다. 드리스는 강도혐의 후 6 개월간 복역 후 출소한 상태이다. 필립은 그런 드리스가 맘에 들었는지 내일 아침 면접증을 찾으러 오라고 한다. 다음날 필립을 찾아간 드리스는 갈 곳도 없는 차에 숙소까지 제공하는 초호화 조건에 임시 간병인을 하기로 한다. 드리스는 허물없이 간병을 하며 필립과의 일상에 적응해 간다. 필립은 자신을 장애인으로 대하지 않고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는 필립을 좋아하게 된다. 한편 필립은 호감이 있는 여자 엘레노어에게 종종 편지를 쓴다. 간밤에 발작이 온 필립을 드리스는 정성스레 간병하고 둘은 새벽에 산책을 나가 바람을 쐬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그렇게 대화를 하던 중 익스트림 운동을 즐기는 필립이 패러이딩을 즐기던 중 사고로 전신불구가 된 사연도 듣게 된다. 드리스는 필립의 정식 간병인으로 채용된다. 편지만으로 엘레노어와 교류하던 필립에게 드리스는 전화를 권유하고 전화를 하다 서로 만날 약속을 잡는다. 드리스는 필립의 간병인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엘레노어와 만날 약속을 잡은 필립은 용기가 부족하여 약속자리를 벗어나 필립과 잠시 멀리 떠난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둘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즐긴다. 그런데 어느 날 드리스의 동생은 사고를 치고 수습을 위해 드리스를 데리러 온다. 필립은 드리스를 보내주어야 한다. 그렇게 드리스는 필립의 집을 떠난다. 드리스가 떠나고 필립은 새로운 간병인을 들이지만 모두 맘에 들지 않는다. 드리스는 필립이 힘들어하는 걸 듣지도 필립을 찾아온다. 그렇게 드리스는 필립과 함께 밤거리를 달리고 두 사람은 바다로 향한다. 그곳에서 필립은 드리스가 미리 잡아놓은 약속대로 드디어 엘레노어를 만나게 된다.     

리뷰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아서 별 기대 없이 본 영화 <언터처블>은 그대로 나의 인생영화 순위에 올라가게 되었다. 실제로 상위 1%와 하위 1%가 만날 수나 있을까? 영화에서처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만남일 것이다. 그들은 완전히 다른 사회적 위치와 배경을 두고 있었지만 간병인을 넘어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그러한 관계가 가능했던 이유는 우선 드리스가 필립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았던 점에서 시작하였다. 사회적 지위로 보나 자신의 고용주라는 위치로 보나 드리스처럼 필립을 꺼리낌 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며 사람을 선입견 없이 대하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머릿속으로는 계속해서 상대의 배경과 성격 등 온갖 것을 생각하게 된다. 나이가 들며 친구를 사귀기 더욱 어려운 이유 또한 이러한 선입견과 너무 많은 생각들 때문일 것이다. 어릴 적 아무 선입견 없이 스스럼없이 친구를 사귀던 일이 새록새록 생각나며 그리워진다. 드리스는 필립을 막 대하는 듯 보였지만 한없이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친구를 가식 없이 진심으로 대하는 그의 마음은 그대로 필립에게 전해졌을 것이고 필립 또한 닫아두었던 마음의 문이 자연스레 열렸다. 영화 초반에 깐깐하고 완고해 보였던 필립의 표정은 점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고 웃음이 피어났다. 필립에게는 드리스와 같은 사람이 필요했던 것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드리스로 인해 필립은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도 잊게 되고 용기를 내어 엘레노어로 만난다. 사람의 진심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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