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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고난 재능>은 1987년 세계 최초의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한 벤 카슨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의사가 어린 시절에는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공부에 영 재능이 없었다니, 그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진다. 오늘은 영화 <타고난 재능>의 감동적인 실화배경,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주인공 사진
영화 <타고난 재능>

실화배경 

벤 카슨은 1987년 샴 쌍둥이 분리에 성공하며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흑인 빈민가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두 집 살림을 하였고 그 결과 이혼을 하고 벤 카슨은 어머니 소냐 밑에서 자라게 된다. 벤 카슨은 영화에 나온 것처럼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전교 꼴찌를 담당할 정도로 성적이 형편없었다.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소냐는 벤 카슨이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파출부 일을 하며 지식인들의 삶을 유심히 관찰했고 그들의 삶에서 공통된 점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존경받는 집안은 집안이 조용하고 책을 읽는 독서 습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깨달을 것을 그대로 자신의 자녀에게 적용했다. 그녀는 TV시청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했다. TV는 일주일에 두 프로그램만 보도록 제한했고 숙제를 해야지만 친구들과 놀 수 있었다. 그리고 매주 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빌려와 읽게 한 후 독후감을 쓰게 했다. 그렇게 벤 카슨은 한 분야의 책을 6개월 정도 읽자 그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독서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반에서 꼴찌를 했던 그는 중학교 1학년 때는 1등을 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예일대 의대와 미시간 의대를 거쳐서 만 33세의 나이에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최연소이자 흑인 최초 소아신경외과 과장이 되었다. 영화 <타고난 재능>은 이런 벤 카슨의 이야기를 담아 제작되었다. 그는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줄거리

미국 존슨 홉킨스 병원의 소아 신경외과 의사 '벤 카슨'은 독일의 샴 쌍둥이 분리 수술을 의뢰받는다. 샴쌍둥이 수술은 지금까지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고위험의 수술이었다. 벤 카슨은 고민 끝에 네 달 후 샴쌍둥이 분리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그동안 두 아이의 분리 시 치명적인 출혈을 막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사인 벤 카슨은 처음부터 이렇게 뛰어난 천재는 아니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 소냐는 그런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항상 격려했다. 벤 카슨과 그의 형이 공부할 수 있도록 청소일과 아기 돌보는 일을 하며 뒷바라지했다. 소냐가 그토록 아이들 교육에 열성적이었던 이유는 그녀 스스로가 문맹으로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도 자신의 영향을 받아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없이 살아갈까 봐 항상 걱정했던 것이다. 그녀가 가장 즐기는 일을 학자들의 집을 청소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들을 보고 느낀 것을 아이들에게 전했다. 그런 그녀의 열성적인 교육열로 벤은 책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그를 전교 수석이 되게 하였다. 그러나 유색인종에 대한 백인사회의 차별은 계속되었다. 그런 차별은 벤이 예일대에 진학하여 결혼하고 레지던트가 되어서도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담당의사가 없는 와중 응급수술이 필요한 긴급상황이 되고 어쩔 수 없이 벤이 수술을 맡게 된다. 어려운 수술인 폐엽절제술을 완벽히 처리해 낸 벤은 드디어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벤과 아내는 유산으로 아이를 잃었고 그런 아픈 상처로 벤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벤은 소아 신경외과의사의 길을 걸으며 '떨리지 않는 손'이라는 별명과 함께 33세의 젊은 나이에 최연소 외과과장이 된다. 그리고 지금 세계에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샴쌍둥이 수술을 앞두게 된다. 

리뷰

영화 초반 교육열이 높은 어머니 소냐가 지식인인 줄 알았다. 그러나 문맹이었다는 반전이 충격적이었다. 청소일을 하며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집에서 배운 것들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시킨 점 또한 대단하다. 부모의 교본 같은 모습을 보여준 소냐에 대해 벤 카슨은 10달러짜리 지폐에 자신의 어머니가 들어가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만큼 어머니를 존경하는 뜻일 것이다. 나도 함께 존경하고 싶다. 꼴찌에서 전교 일등으로, 그리고 세계최고의 의사가 되어 생사의 기로에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 그의 삶의 이야기는 정말 도전과 감동이 되었다. 특히 타고난 천재가 아니었다는 점, 독서와 철저한 노력으로 이 모든 것들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좋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 많은 위대한 자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다. 나도 지내고 보니 나를 위해서 뭔가를 노력할 때는 실패하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는데 자식과 관련 된 일을 할 때면 결코 포기가 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나를 위해서 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힘과 의지가 발생되는 모양이다. 독서교육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이 실천하고 있을 테다. 그렇기에 나는 여기서 그의 어머니의 '할 수 있다'라는 끊임없는 격려에 대해 적용을 해보고 싶다. 무엇하나 성취하기 힘든 요즘, 나라도 가족들에게 최고의 칭찬과 격려를 해주겠노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정 어린 응원과 칭찬의 말은 앞으로 만날 거친 세상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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