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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배우 윌스미스와 그의 친아들이 아빠와 아들로 연기를 하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억만장자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는 <행복을 찾아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리만큼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은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실제인물,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주인공 사진
영화 <행복을 찾아서>

실제 인물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태어난 1954년생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 인물 크리스 가드너는 친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의붓아버지에게는 학대를 당하마며 위탁 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 1981년 여자친구 재키 메디나와의 사이에서 아들 크리스토퍼가 생기자 그는 연구 보조 업무를 그만두고 두 배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 영업사원 활동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페라리를 타고 지나가던 밥 브릿지스라는 남자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봤고 주식 중개인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그는 주식중개인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이라고 결심한다. 밥의 도움으로 크리스는 E.F. 휴턴이라는 회사의 인턴쉽을 합격했고 주식 중개인 업무를 열심히 배우기 위해 직장도 그만둔다. 하지만 출근 첫날, 인사 담당자가 해고를 당해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국 크리스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크리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재키가 아들을 데리고 가겠다고 하여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어 크리스는 경찰서까지 가게 된다. 여기서 미납했던 주차 딱지 요금과 가산세 1200불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서 10일간 구치소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딘 위터 레이놀즈라는 회사에서 무급으로 다시 인턴쉽 기회를 얻게 된다. 모아둔 돈이 없었던 그는 가지고 있던 의료기기를 팔아 한 달에 300~400달러 정도의 수입으로 생활했다. 아들만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재키에게서 크리스토퍼를 다시 찾아와 어떻게든 아들과 붙어있으려 했다. 그러나 결국 돈이 부족해 노숙자 쉼터, 공원 노숙, 지하철 노숙 등을 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그는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여 화장실 가는 시간도 아껴가며 하루에 200통이 넘는 전화를 돌렸다고 한다. 이런 그의 성실함을 알아본 투자사 '베어 스턴스'의 이사가 그를 스카우트해 가며 드디어 크리스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그 후 회사에서 많은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크리스는 1987년 '가드너 리치 엔 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했고, 2006년 지분 일부를 수백만 달러에 매각한다. 지금도 이 회사의 CEO로 일하는 크리스는 많은 기부와 자선사업 그리고 50개국을 넘게 돌아다니며 동기부여 강연을 하고 있다.  

줄거리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전 재산을 털어 휴대용 의료기기를 사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성능에 비해 비싼 가격에 잘 팔리지 않고 있다.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의 아내 린다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별 소득 없는 남편에게 지쳐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증권사 앞을 지나던 크리스는 근사한 차를 타고 다니는 주식 중개인을 보고 주식 중개인에 대한 꿈이 가지게 된다. 그리고 주식 중개인이 되기 위해 회사를 찾아가 인턴쉽을 신청하기 위해 직접 인사담당자를 찾아가지만 별 소득없이 돌아온다. 재정문제 때문에 아내는 아들과 함께 사라지고 정신이 없는 그때 인사담당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인사담당자는 모레 아침 인턴쉽을 보러 오라고 한다. 다음 날 아침 아들의 어린이집에서 아내를 만나 크리스만은 데려갈 수 없다고 말하여 아들을 데리고 나온다. 아내는 일자리를 찾아 뉴욕으로 떠나고 크리스는 집세를 독촉하는 집주인을 피해 아들과 여관으로 거처를 옮기고 인턴쉽을 시작하게 된다. 인턴사원 중 가장 뛰어난 사람만이 정직원이 될 수 있었기에 크리스는 화장실 갈 시간도 아껴가며 인턴쉽에 몰두한다. 그와 동시에 틈틈이 의료기기를 팔아가며 아들을 돌보는 일까지 해야 했다. 그러던 중 체납된 세금이 크리스 통장에서 모두 인출되고 그에게 남은 돈은 2만 7천 원 정도가 된다. 집주인은 더 이상 그들을 참아주지 않았고 둘은 잘 곳을 찾아 지하철 역으로 향한다. 집에서 쫓겨난 크리스와 아들은 지하철 화장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쉼터를 전전한다. 그렇게 낮에는 모든 짐을 들고 출근하고 밤에는 쉼터에 줄을 서며 잠자리를 겨우 해결하는 시간들을 거쳐 드디어 인턴쉽의 마지막 과정이 찾아온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정직원이 된다. 그토록 바라는 꿈을 이룬 크리스는 아들을 향해 달려간다. 

리뷰

윌 스미스의 눈물겨운 아버지 역할이 너무도 생생하여 몰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 아들과 촬영한 탓에서인지 부성애 역할이 너무 절절했다. 크리스 가드너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어린 아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안정된 삶 속에서 인턴쉽을 진행했다면 이렇게 모든 것을 걸고 처절하게 몰두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아들을 위한 그의 고군분투가 보는 내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의 아내가 그의 곁에서 조금 더 자리를 지켜주었더라면 나중에 그 행복을 가족이 모두 함께 누렸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물론 그녀에게도 그녀만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누구보다도 절실했던 때, 누구나가 하나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갔던 때에는 그러한 열정과 절실함이 언제까지나 내 안에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그러한 때가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라도 한 것처럼 지금은 어느 것 하나에도 파이팅 넘치는 열정을 가지기가 힘이 든다. 나이가 드는 것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고 있자니 나도 저런 비슷한 열정을 가질 때가 있었지, 하며 그와 같은 삶의 에너지가 다시 생겨났으면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한번 더 생각해 보니 지금은 지금대로의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너무 성급히 달려가지 않으면서 적절히 몸을 쉴 줄도 알고 과한 도전이 무엇인지 알아 나름의 브레이크를 적절히 밝아주고 있는 것이다. 돌아보니 자신이 가장 절실했던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전을 하고 있는 순간이었음을, 지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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