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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 개봉하여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과 엄청난 흥행기록을 세운 이레 지금까지도 한결같이 사랑받는 명작영화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달리고 있는 포레스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희망을 준다. 오늘은 명작 중의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정보 및 평가, 줄거리, 리뷰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한다. 

운동화 사진
영화 <포레스트 검프>

정보 및 평가 

1994년 개봉한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반드시 봐야 하는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윈스터 프랜시스 그룸 주니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포레스트 검프>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수제자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미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포레스트라는 한 사람과 결부시켜 재치 있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는 IMDb 평점 8.8점, 관람객 평점 9.52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톰 행크스는 이 영화로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린 것과 동시에 미술상, 음악상 등 나머지 부분에서도 대부분 후보에 오르며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러한 수상은 당시 경쟁작이 <쇼생크 탈출>, <펄프 픽션> 등 시간이 지나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들과 경쟁하여 수상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흥행면에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당시 극장가에서 전 세계를 휩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과 흥행을 겨루었는데 처음에는 밀리다가 후에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과 함께 결국 1위를 달성하며 현재 화폐가치로 따지만 약 6억 2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흥행 성적을 기록하였다. <포레스트 검프>로 톰 행크스와 합이 잘 맞은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후에 <캐스트 어웨이>에 톰 행크스를 캐스팅하며 다시 한번 작품을 함께 했다.  

줄거리

 

포레스트 검프는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경계선 지능장애는 아이큐가 일반인과 지적장애인의 경계선에 있는 상태라고 해서 붙여진 병명으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사회생활에는 힘든 점이 있다. 게다가 척추 측만증까지 있어 교정기를 달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포레스트에게 항상 남들과 다르지 않다고 가르쳤고 그 덕분에 포레스트는 일반학교에 입학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래 친구들의 괴롭힘은 피할 수 없었다. 친구들의 괴롭힘에 그의 유일한 친구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달려가 도망치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친구들로부터 도망치다가 두 다리의 교정기는 풀리고 포레스트 검프는 힘차게 달릴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날 이후 포레스트는 어디를 가든 뛰어가는 버릇이 생겼다. 고등학교 때도 어김없이 친구들에 쫓겨 우연히 들어가게 된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감독의 눈에 띈 포레스트는 미식축구 스포츠 특기생으로 발탁된다. 그러다 미식축구팀이 있는 앨라배마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미국 국가대표 팀으로도 활동하다 대통령으로부터 백악관에 초대를 받기도 한다. 대학 졸업식장에서 포레스트는 군입대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베트남 전쟁 중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부상당한 동료들을 구출 한 공로로 명예 훈장을 받고 전쟁 영웅이 된다. 그는 달리라고 해서 열심히 달렸을 뿐인데 대학졸업도 하고 전쟁 영웅이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신이 탁구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결국 미국 탁구대표팀에 들어가 탁구선수로도 선전하게 된다. 포레스트는 군대에서 전역하고 탁구선수로도 국가적 영웅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 처음 한 일은 탁구채 광고를 찍는 일이었다. 그렇게 해서 번 돈으로 새우잡이 배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는 그가 군생활 때 만나 친구 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 때문이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 중 하반신 마비가 된 댄 중위가 새우잡이 배애 합류하게 되면서 포레스트와 댄은 새우잡이 배로 성공하게 된다. 새우를 팔아 백만장자가 된 댄 중위는 포레스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이때 포레스트에게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포레스트는 집으로 향하고 어머니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포레스트는 다시 새우잡이 배로 돌아가지 않고 재산의 일부는 교회에, 일부는 병원에 그리고 버바의 가족에게 나눠준다. 한편 포레스트는 제니를 한결같이 사랑해 왔지만 제니는 포레스트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었다. 제니는 자신이 가장 밑바닥까지 가게 되었을 때 다시 포레스트 곁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둘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하룻밤을 같이 내게 된다. 그러나 제니는 돌연 포레스트를 떠나고 공허함에 빠진 포레스트는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달리기 시작한 시간은 3년을 넘기게 된다. 포레스트는 3년간 미국을 횡단하며 유명인사가 되고 제니는 방송을 통해 포레스트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포레스트에게 자신을 찾아와 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포레스트는 한걸음에 달려가 그녀를 만난다. 제니는 히피생활을 접고 직장에 다니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다. 제니는 포레스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그리고 포레스트와의 사이에서 태어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을 알려준다. 드디어 포레스트와 제니, 그들의 아이가 함께 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나 제니는 방탕하게 살았던 시간들로 인해 치료할 수 없는 병으로 곧 세상을 떠나게 된다. 

리뷰

시간이 지나도 포레스트 검프는 여전히 명작으로 나에게 남아있다.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감동을 주고, 생각을 하게 하고,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포레스트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달리기'다. 달리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처음에 포레스트는 척추 측만증으로 다리에 교정기를 끼고 달릴 수 없는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불가피한 상항에서 선택의 여지없이 달리게 되며 자신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계속 달려간다. 우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나 환경 앞에서 스스로를 제한해 버리는 일이 많다. 포레스트의 교정기를 저마다 끼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생각보다 단순한 생각들이 어떠한 일을 가능케 하는 비장의 무기일 수도 있겠다. 나도 어떠한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부담감이 몰려와 시작하기도 전에 겁을 먹어버리거나 부담감에 짓눌려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많았다. 그러다 단순하게 생각하기로 작정하는 순간, 부담 그 자체였던 그 일이 거짓말처럼 가벼운 일으로 생각되는 경험을 많이 하곤 한다. 그래서 스스로 단순하게 생각하기를 연습한다. 생각을 연습하는 것, 그것이 요즘 내가 하는 일이다. 어려운 일을 쉽게 생각하는 연습, 복잡한 일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 불평이 나올 만한 일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연습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생각의 연습 덕에 많은 일들이 쉬워지고 마음 또한 편안 해졌다. 포레스트를 보며 생각한 것도 그의 단순한 생각들이다. 포레스트는 남들보다 부족하게 태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그의 단순한 생각들로 누구보다 성공적인 삶을 건강하게 살아갔다. 포레스트처럼 단순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은 복잡한 현대 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복잡한 수학문제도 실상은 단순한 풀이과정으로 끝나는 것이 많은 것처럼 때론 포레스트처럼 단순하게 인물이나 사건 그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 인생을 조금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길이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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